한나라당 인권위원회 안상수(安商守) 위원장과 이인기(李仁基) 이주영(李柱榮) 엄호성(嚴虎聲) 의원 등은 31일 중국의 한국인 사형집행과 관련, 주한 중국대사관을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중국대사관측에 성명을 전달하고 "중국 정부가 외국인을 체포, 수사, 재판을 진행하면서 한국에 통보하는 외교적 관례를 무시한 사실과 사형을 집행하고도 한달이 지난 후 그 사실을 통보한 것에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중국 정부가 외교적 관례와 국제법을 무시하고 한국 국민의 인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엄중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반인권적 태도와 외교적 관례를 무시한 중국 정부에 대해 적절한 수준의 사과를 촉구하며 다시는 이런 인권침해 사례의 재발방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약속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