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구시지부가 다음달 1일 대구에서 당원 등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후원회와 경제정책 설명회, 대학 총.학장 간담회, 법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1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후원회 행사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당 3역과 지역출신 국회의원, 당원, 초청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후원회는 참석인원이 예년에 비해 두 배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 97년 대통령선거 패배 이후 지방에서 열린 한나라당 후원회로는 가장 큰 행사가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날 후원회 행사장 인근인 파크호텔 목련홀에서 열리는 '대구경제 회생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강재섭(姜在涉)부총재를 비롯한 지역 의원과 문희갑(文熹甲)대구시장,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노희찬(盧喜燦)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관계, 경제계, 학계 인사 30여명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김만제(金滿堤)정책위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는 지난 3월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제안된 지역 현안에 대해 의원들이 입법활동 과정 등을 설명하고 지역균형발전법, 밀라노프로젝트, 유니버시아드 및 월드컵 대회 등 현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인터불고호텔 레이디스홀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총.학장 21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영천 은해사 등 지역 4개 사찰은 후원회 행사장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