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5일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강릉시 등 3개 지역에서 치러진 재보선 결과 총 유권자 44만9천603명 가운데 18만8천523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은 41.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거구별로는 동대문을 지역이 45.6%로 가장 높았고 강릉시가 41%, 구로을이 39.4%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해 4.13총선 당시 동대문을 59%, 구로을 53.6%, 강릉 59.1%에는 미치지 못하나, 수도권에서 치러진 역대 재보선 투표율이 대부분 30%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것이다. 강릉의 경우 지난 98년 강릉을 재선거의 54.6%에 비해 투표 참여율이 크게 낮아졌고, 구로을의 경우 99년 재선거의 40.8%에 근접하는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동대문을은 최근 재보선을 치른 적이 없지만 당초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선관위는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