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黃長燁)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김덕홍(金德弘)씨는 자신들의 방미를 초청해준 제시 헬름즈 미 상원 의원과 수전 솔티 디펜스 포럼 회장에게 서한을 보내 방미 희망 의사를 거듭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6일 작성, 최근에 보낸 이 편지에서 자신의 방미희망에 관한 의사는 변함없다며 "방미문제가 한.미 당국간의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24일 말했다. 또 김씨는 지난 20일 작성, 보낸 편지를 통해 "우리는 9월 27일 국회 정보위에출석, 북한의 권력체계와 생화학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의 생산.수출에 대해 증언했다"며 "미국에서의 증언은 한국 및 미국이 북한과 협상하는데 있어서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헬름즈 상원의원은 황씨와 김씨 앞으로 방미와 관련한 세번째 초청장을 지난달 27일 전해온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