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가 국제테러를 차단하기 위한 공동대처 방안을 본격 논의하게 된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24일 낮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 회의의 서울총회 참석차 방한한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감사원장과 오찬회동을 갖고 "국제적 현안인 테러를 차단하기 위해 각국 감사원이 공조해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양측은 특히 각국 감사원이 감사활동 범위내에서 테러지원 불법자금 유통과 테러지원 체제를 제재하는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하고 이번 총회에서 다른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감대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이 원장은 이와함께 양국간 현안인 남쿠릴열도 꽁치조업문제, 시베리아 철도 연결사업, 가스전 개발문제 등에 대해서도 러시아측의 협조를 당부했고 스테파신 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건의,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