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선관위는 23일 민주당과 한나라당간충돌사태와 관련, "어젯밤 불법선거운동 제보를 받고 밤 11시께 선관위 직원 3명이구로구 약사회관에서 열린 구로구 약사회 모임 현장에 출동, 조사했으나 당시 상황으로는 선거법 위반사항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1시간동안 참석한 약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바른 약국,약사 역할찾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교재가 있었으나 선거운동에 관련된 것은 없었으며 약사 자체 교육모임이라고 약사회측이 밝혔다"면서 "통상 약국이 밤 10시에 문을닫고 10시30분께부터 약사교육을 하기 때문에 밥을 못먹고 참석하는 약사들이 있어약사회측이 제공했다는 빵과 우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약사회 모임에 참석한 민주당 김명섭(金明燮) 사무총장 일행에 대한 폭력 시비와 관련, "현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따라들어오려고 해 `조사에 방해된다'며 못들어오게 했다"며 "밤 12시쯤 조사를 마치고 밖에 나왔으나 폭행장면을 목격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