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9일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테러와의 투쟁이라 해도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하고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무력행사나 전쟁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네스코 총회 북한대표단장은 이날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주권 평등을주장하는 나라들에 함부로 테러 감투를 씌우고 일방적인 무력간섭과 제재 등으로 자주권을 유린하며 주민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주는 행위들을 절대로 허용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그는 또 새 세기에도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은 미룰 수 없는 초미의 문제라면서아직도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여러지역에서 평화가 강권과 전횡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일본이 후세들에게 평화의 넋을 심어주고 진리를 가르쳐주기 보다는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과거청산에 성실하게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이어 북한정부가 교육발전에 힘쓰는 한편 과학자ㆍ기술자들의 연구환경 및사회적 대우를 우선적으로 보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네스코의 숭고한 사명을실현하기 위해 회원국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