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은 남쿠릴수역내 제3국어선 조업배제에관한 일.러 협의와 관련, 내주중 양국의 외교.수산당국의 차관보급 이상이 참여하는고위급 협의를 개최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9일 "한일 양국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 후속조치 시행을 위해 18일 도쿄(東京)에서열린 고위 외교당국간 협의에서 이같은 외교.수산당국 합동의 고위급 회담을 가능한한 내주중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간의 꽁치협상이 매주 1회정도 열리며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실무선을 넘은 만큼 차관보 또는 차관급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 양국은 또 정상회담 후속조치 시행 점검을 위해 내달말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의 방일을 추진키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조정에 들어가는 한편 역사공동연구기구 구성도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일본측은 이번 협의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서로 반성' 발언과 관련, 거듭유감의 뜻을 밝히며 조만간 공식적인 해명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