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ㆍ徐英勳)는 19일 최근집중호우와 강풍, 해일 등으로 큰 피해를 본 북한 강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앞으로 수해 성금 10만 달러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적에 따르면 이는 IFRC가 지난 16일 강원도 지역 수재민 1만2천명에게 3개월간 도움을 주기 위해 81만5천 스위스프랑(미화 약 49만달러) 지원 계획을 세우고 한적에 참여를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 평양사무소에 따르면 북한은 강원도를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서 지난 9-10일 폭우로 발생한 홍수와 해일로 인해 지난 15일 오전까지 사망 81명, 중상 84명, 실종 33명 등 인명피해와 6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IFRC는 지난 16일 1만2천명에게 3개월간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 운동에 들어갔으며 OCHA도 미국 뉴욕의 체이스 맨해튼 은행을 통해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