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한 쌍이 지난달 중순 새끼 5마리를 낳았다고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이날 인터넷판 에서 김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암수 진돗개 `평화'와 `통일'이 지난달 17일 수캐2마리와 암캐 3마리를 낳았고 전했다. 진돗개 `평화'와 `통일'을 관리하고 있는 평양동물원의 정승길 기술과장은 "김정일 장군님께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올린 선물이니 의의가 깊다. 통일염원의 산물인 진돗개를 잘 기를 것"이라면서 "새끼 이름은 제 힘으로 음식을 먹게 될 앞으로한 달 동안 잘 검토해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동물원의 오만근 기술부원장은 이달 중순 들어 새끼들의 체중이 2㎏이 넘었다면서 "평양동물원에서 어미 젖을 빨며 자라는 5마리의 새끼들에 대한 동물원 관람자들의 관심도 크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