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17일 10.25 재보선과 관련, "한나라당의 흑색선전과 지역감정 부추기기 등 망국적인 선거전술이 도를 넘어섰다"며 "한나라당의 흑색선전소동에 대해선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또 이날 한나라당이 선관위와 경찰서 등을 항의방문한 데 대해 "사무총장이 앞장서서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하던 한나라당이 유권자를 우롱하는 부도덕한 공천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지자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국민을 협박하는 반민주적 행태"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이 "과거 한 대표가 구로을 선거에서 50억원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날 김 총장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