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미국 테러사건에 이어 잇따르고 있는 생화학테러 위협과 관련, 정부의 반테러 대비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대변인인 박준영(朴晙瑩) 국정홍보처장은 이날 '반테러 관련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당부말씀'을 발표, "정부는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긴급구난체계를 구축.시행중"이라면서 "국민여러분께서도 비상시에 관계기관의 지침과 행동요령에 따라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특히 "일부의 비상식적인 허위신고 및 위협전화로 비상근무에 여념이 없는 군경과 공무원 등의 경계태세에 혼란을 주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은 일부 행동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태세를 약화시키고 국민의 불안감을증폭시킬 수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처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생화학 테러 허위신고가 3건 있었고, 폭파위협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