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방한과 관련, 성명을 내고 "2001년 10월 15일은 제2의 국치일로 역사에기록될 것"이라며 "이왕 일본 총리가 온 만큼 역사교과서 왜곡, 신사참배, 꽁치어장탈취 등 현안에 대한 일본측의 분명한 확답을 얻어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고이즈미 총리의 몇마디 `립 서비스' 만으로면죄부를 발부해 준다면 이 정권은 `매국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국가의 자존심과 국익을 훼손시킨 장본인인 고이즈미 총리가 성의있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어떤 강경대응을 할 것인지 정부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