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2일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과 구로을 이승철(李承哲)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고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권 대변인과 이승철 후보는 우리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과 신기남(辛基南) 의원을 후보비방과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이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며 "이는 공인의 학력과 경력에 관한 문제제기를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명예를 훼손하고 고발하겠다고 협박한 것인 만큼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권 대변인은 지난 5일 민주당 전 대변인이 이승철 후보의지난 16대 총선거 법정선거홍보물에 기재된 학력 및 경력에 선거법 저촉사유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고발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