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중부지방을 지나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해상경보를내렸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한반도 북부해상에서는 초속 15∼20m의 북동풍과3∼5m의 파도가, 서해 중부해상에서는 초속 10∼15m의 북풍과 2∼3m의 파도가 예상된다면서 해상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해일도 예상된다면서 철저한 방재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중앙방송은 지난 밤 강원도 원산시에는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108㎜의 폭우가쏟아지는 등 모두 145㎜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낮에도 동해안 지역을 비롯한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방송은 이어 평양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은 12도였으며 낮최고기온은 이보다 4도 높은 16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