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8일 오후 국방부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을 예방하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공격 과정 등을 설명하고, 한.미 공조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슈워츠 사령관은 이날 미국의 테러응징에 대한 보복공격에 대해 한국 정부가 지지 입장을 밝혀준데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한미 군당국간 후속 대책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황의돈(육군준장)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까지 미국은 의료지원단, 수송병력, 연락장교 등의 파병을 공식 요청해오지 않았다"면서 "국방부는 곧 지원요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인원과 장비, 예산확보 방안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방부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장.단기적인 영향을 미측과 협의해 분석중이라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황 대변인은 "이날 오전 2시 30분 주요 지휘관과 참모는 통신축선에 대기하는한편 대태러부대의 즉각 출동 태세 유지 및 지역내 미군부대 책임자가 참여하는 민.관.군 통합방위체제를 유지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해 미국의 공격 개시 사실을 1시간전쯤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