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일본이 인도양과 파키스탄에서 육상ㆍ해상ㆍ항공자위대 합동 군사훈련을 추진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엄중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용납할 수 없는 엄중한 사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법률적 제한을 뛰어 넘어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것은 "매우 위험한성격을 띠는 중대한 사태"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일본의 이번 훈련계획은 해외진출과 군사훈련의 전례를 만드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세계에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일본을 "임의의 시각에 침략의 포성을 울릴 수 있는 전쟁세력"이라고 규정한 후 "세계는 일본의 해외침략 책동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