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4일 "우리나라 중앙 8개 부처에서 18종의 복권을 경쟁적으로 발행,이중 3분의2가 폐기 처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등 중앙 8개 부처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올 상반기중 18종 13억8천5백72만장(구입가격기준 8천5백43억원)의 복권이 발행돼 이중 65%인 8억9천3백90만장이 폐기처분됐다고 말했다. 그는 "복권발행 남발은 국민들의 사행심을 조장시켜 연간 1인당 20장 이상의 복권을 구입케 하고 있다"며 범정부적 통제를 촉구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