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하반기중 국제옥수수재단 등 4개 대북지원단체에 대해 남북협력기금에서 22억7천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이들 단체에 대한 기금지원을 심의.의결했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올해 상반기 10개 대북지원단체에 53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4개단체에 22억7천여만원을 지원키로 했다"며 "단체별 지원액은 평균 5억7천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북지원단체에 대한 기금지원 내용은 ▲국제옥수수재단(옥수수 증산지원사업)7억200만원 ▲한국불교종단협의회(혹한지역 어린이급식 및 월동지원사업) 3억600만원 ▲이웃사랑회(젖소 및 우유급식 지원사업) 2억3천700만원 ▲이웃사랑회(유아원지원사업) 4억8천만원 ▲한민족복지재단(어린이 의료지원사업) 4억원 ▲한민족복지재단(어린이 급식지원사업) 1억5천만원 등이다. 이 당국자는 "기금지원이 민간단체 대북지원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 주민에 대한 도움은 물론 남북 주민간 접촉.교류 및 화해협력 확대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