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추석연휴를 앞두고 29일 오후 라디오 방송을 통해 "모든 국민, 온 가족이 뜻깊은 한가위를 맞이하시기 바라며 어려운 이웃들과 송편 하나라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귀성객들에게추석인사를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전대미문의 미국 테러참사로 세계는 지금 전시상태에 돌입했고세계경제도 매우 불투명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전 국민이 합심협력해 이 어려움을 지혜롭게 넘겨야 한다"고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에 강한 민족이며 우리는 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