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급 이하 외교관 8명이 의원면직되는 등 지난 3년간 16명의 외교관이 자의로 외교부를 떠나 91년부터 98년까지 8년간 떠난 숫자의 2배에 달한다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김성호(金成鎬.민주) 의원이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특히 통상직 전문인력 보강을 위한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97년부터 미국 법과대학원 연수를 허용한 9명중 4명이 올해 의원면직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외교부가 5급 외무관을 매년 30명 충원하고 있는 데 비해 최근 외교부를 떠나는 외교관들이 이같이 느는 것은 외교관 관리제도에 문제가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