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문화관광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용호 G&G그룹 회장 소유인 KEP전자가 케이블TV 사업자인 '리빙TV' 지분을 인수한 후 마사회로부터 경마 독점중계권을 확보한 과정을 문제 삼았다. 한나라당 김일윤 의원은 "이용호씨가 이사로 있는 '리빙TV'가 올 2월 마사회로부터 독점 경마중계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많은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방송위원회가 경마중계를 허용한 절차를 밝히라"고 따졌다. 신영균 의원은 "'리빙TV'의 경마방송이 마사회와 방송위원회의 특혜속에서 불법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며 "이는 이용호씨에 대한 특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