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5월 인터넷에 나돌던 G&G그룹 이용호회장의 주가조작설 경찰수사과정에서 서울경찰청 허모과장(총경)이 수사착수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진상조사를 위한 감찰조사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22일 "현재 서울경찰청 감찰과에서 자체적인 감찰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서울청 조사와는 별도로 관련 정보를 수집한뒤 본청 차원의 감찰조사에 착수할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1일 밤부터 허과장 등을 불러 당시 일선 수사경찰에 압력을행사했는지 여부, 이씨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 감찰조사를 벌였다. 허과장은 감찰조사에 "이씨의 고등학교 선배이기는 하지만 이씨의 친구인 사촌동생을 통해 얘기만 들었을 뿐 일면식도 없고, 사촌동생이 5월초 사무실로 고소장을갖고 왔길래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여부를 검토해보라고 요청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