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양 선교편직공장에서 최근 새로운 입체무늬`채본'(방직제품에 색풀로 무늬를 찍는 기계의 채)을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편직 및 피복제품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 채본은 "폴리아미드(polyamide)계 섬유로 짠 천으로 되어 있다"면서 "천의 밀도는 1㎜당 8선으로 되어 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북한 자체의 기술과 자재로 만든 이 채본은 정밀도와 색깔별, 여과속도가 높아경제적 효과가 크다면서 입체무늬채본에 의해 새겨진 무늬는 "실물을 방불케 한다"고 통신은 밝혔다. 입체무늬는 "검은 색, 붉은 자주색, 청색, 노란색 등 4가지 색의 겹침원리를 최첨단 기술로 받아들여 도안의 입체화를 실현하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