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18일 이용호 G&G 회장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이 '여권실세 H의원 관련설'을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주장의 당사자인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과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번 사건 관련자인 여운환씨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더욱이 91년이든 92년이든 구치소로 면회간 사실도 없으며, 이는 구치소의 면회대장을 확인해보면 명확히 알 수 있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런 주장을 (확인도 없이) 보도하는 언론사에 대해서도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은 명확한 증거가 있다면 더이상 이니셜을 주장하지 말고 실명으로 당사자를 지목하라"고 촉구하고 "터무니없는 의혹 부풀리기에 나선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로 이런 상황에서는 정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