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는 18일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때문에 미뤄진 남북 민간급 실무접촉을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갖자고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날 "애초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로 예정했던 실무접촉을 24일부터 갖자고 지난 14일 북측에 제의했다"며 "아직 북측의 응답은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진본부에 따르면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내달 3일 북한 단군릉에서의 개천절 행사 개최 문제와 독도영유권 관련 남북 학계토론회, 남북 문인들간의 `평화촌' 행사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북측 민화협은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독도영유권을 위한 남북 학계토론회와 10월3일 단군릉에서의 개천절 행사 개최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금강산에서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