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은 18일 "김대중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한국민이 보여준 진심어린 애도는 인류애의 발로"라며 "비극적인 슬픔을 우리와 함께 나눈 모든 한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슈워츠 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에 발생한 비이성적인 테러로 인해 한국인들도 희생됐다"며 "우리와 긴밀하고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훌륭한 한국 국민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테러사건으로 인해 모든 주한미군 기지 입구의 보안검색이 강화, 기지 주변의 교통 지체와 혼잡을 야기해 한국민 여러분에게 불편을 끼치게 되었음을 사과드린다"며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