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은 13일 "이번(5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는 장관급회담의 정기적인 개최 합의를 첫번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평화공존은 대화가 기본이고 6개월간 대화가 없었던 것이 문제인만큼 대화가 재개되는 것은 뜻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장관급회담에서는 그동안의 회담에서 제기, 합의됐고 그리고 합의는 됐지만 실천이 안된 문제들을 재점검할 것"이라며 "그동안 논의됐던 문제를 중심으로 후속조치를 성취하도록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심각한 화제로 추구하는 방법과 규모, 시차 등에서는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며 "반론과 반론 사이의 폭을 줄여 국민적 합의의 기초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주중 북한대사에 대한 이임인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시간이 촉박해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