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미국 테러 대참사와 관련, 12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에게 위로 서한을 발송했다. 김 장관은 서한에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장병을 대신해 미국 국민들과 장관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군은 미국이 처한 전대미문의 재난의조기 극복을 위한 조치와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전 세계의 국가들과 더불어 이러한 테러행위를 근절하는데 필요한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 항공기와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사악한 공격의 배후는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인류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