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과 약국이 신용카드가맹점 가입비율은 높지만 카드 거래실적이 전혀 없거나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정경제위원회 민주당 김태식(金台植. 완주.임실)의원은 12일 국세청에 대한국정감사에서 "신용카드 가맹률은 병.의원의 경우 가맹점 대상중 97%, 약국은 92.6%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다"면서 "그러나 이들 업종은 신용카드 결제율이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서울 YWCA 시민중계실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의무가맹점 대상 가운데 병.의원의 82.4%와 약국의 88.2%가 신용카드 거래실적이 전혀 없거나 1개월에 10건이하의 신용카드 결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세청이 신용카드 가맹비율을 단순히 올리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실질적으로 카드사용 대금결제 횟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시행할 것"을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