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울에서 열릴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당초 예정대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미국의 테러 대참사에도 불구하고 남북당국간 회담이 연기된지 6개월만에 장관급 회담이 재개되는 점을 고려, 회담을 계획대로 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에서 통일부를 중심으로 장관급회담 모의 훈련을 갖고 이번 장관급회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통일부는 같은 날 오후 우리측 장관급회담 수석대표인 홍순영(洪淳瑛) 신임 장관이 귀국하면 13일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번 회담에 임하는 정부 입장과 전략을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