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와 농어촌 지역에서 소방.안전 점검을받지 않았거나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폐교 건물이 청소년 수련원으로 이용되고있어 `제2의 씨랜드' 사고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정무의원은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도서벽지와 농촌지역에서 청소년 수련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임대용 폐교 330개중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소방안전점검을 받지않거나 미비점을 지적받은 건물이 11%인 36곳이며, 화재보험 혜택 기간이 끝난 건물이 5%인 18곳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또 "소방.안전점검을 받았더라도 비전문기관인 교육청이 점검한 학교가 93%인 308개교에 달해 점검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