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朱鎔基) 중국 국무원 총리가 7일 오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5일간의 러시아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주 총리는 이날 부인 라오안 여사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에 도착했으며, 러시아측에서는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와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 등이 영접을 했다. 지난 99년에 이어 2번째 러시아를 방문하는 주 총리는 8일 미하일 카시야노프총리와 6번째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주 총리는 이번 러시아 방문 기간중에 ▲러시아 항공기 수출 ▲러시아 송유관중국내 개설 ▲원자력에너지 협력 ▲국경지역 발전에 관한 협정 등 7개 협정을 조인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