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과 1월초 민주당에서 이적해온 장재식 송석찬 송영진 배기선 의원이 4일 자민련에 탈당계를 정식으로 제출,자민련은 또다시 비교섭단체로 전락했다. 이에따라 자민련은 원내교섭권 상실과 함께 국고보조금이 대폭 삭감되는 등 정치적 위상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자민련의 교섭단체 복원은 '시간문제'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여야 모두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는데 긍정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국회법 개정을)해주기로 했기 때문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고,한나라당 이재오 총무도 지난 3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