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를 비롯한 당4역 등 주요당직자들은 3일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해임건의안 가결에 대한 정치.도의적책임을 지고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일괄사의를 표명키로 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고위당직자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김 대표는 내일 오전에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앞으로의 정국 운영, 당 운영 방안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모은 뒤 빠른 시일내에 당 총재께 일괄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는 당직자 일괄 사의와 함께 당 총재께 사의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