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언론 국정조사가 내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31일 당4역.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야당측과 논의한 결과 여야간 핵심쟁점인 증인문제도 타결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그러나 가까운 시일내에 타결되더라도 야당이 국정조사와 국정감사가 겹치는 것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10월이후에나 국정조사가 열릴 수 있다"고 보고했다. 여야 3당은 당초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내달 10일 이전에 언론 국정조사를 마치기로 합의했으나 증인 문제 등 쟁점을 놓고 논란만 거듭하고 있다. 언론 국정조사가 10월로 넘어갈 경우 10.25 재선거 등으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