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28일 정국의 뇌관인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문제에 대해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 두고 보라"며 특유의 모호한 어법으로 확답을 피했다. 일본방문을 마치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 명예총재는 또 DJP 회동 시기에 대해서도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회동은. ▲서두를 이유가 없다. --임동원 장관 해임안에 대한 생각은 ▲오는 30일 우리당 생각들을 모두 얘기해서 결론을 내고, 그리고 국회에 임하려고 한다. 미리 얘기할 수 없으니까 그때 보라. --DJP회동은 연찬회 전인가 후인가. ▲여러분이 뭘 기대하는지 모르나...다만 책임있는 국사를 책임있게 수행해나가는데에는 많은 고민도 있지만 그러나 취할 중용의 길이 있다. 두고 봐라. --공조를 끝까지 지켜야 하는 입장은 어떻게되나. ▲일본서 얘기했다. 공조를 그렇게 부수지 않을 것이라고. --당에서 임장관 부분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 ▲정치인들이 사안에 대해 각기 의견을 갖고 있는데 그건 다 존중해야 한다. 다만 당차원에서 어떻게 결론을 내느냐는 더 얘기해서 들을 것은 듣고 생각들을 규합해야 한다. 두고 봐라.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