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전시 대비 정부및 군사 분야 종합지휘소 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에 해외 주둔 미군과 주한미군 등 1만여명의 미군 병력이 참가한다. 20일 한미 군당국에 따르면 UFL연습에 참가하는 해외 미군 병력은 소수로 대부분 예비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컴퓨터를 제외한 해외 미군의 전투장비 반입은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3일 북한측에 UFL연습 일정을 통보하기 위한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 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UFL 연습은 후방지역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재해.재난 대비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