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북한지방의 기온은 아침에는 26∼28도로 `선선'하지만 낮에는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북한의 기상관계자가 19일 밝혔다. 북한 기상수문국의 리재일 처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평양과 평북 신의주, 황남 해주 등 서해안 지방은 28∼32도, 량강도 혜산과 자강도 강계 등 북부 내륙지방은 27∼31도, 함북 청진과 함남 함흥, 강원도 원산 등의 동해안 지방은 26∼30도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는 이어 19일에는 평북, 자강도, 량강도 지방에는 `약간의 비'가, 20∼22일에는 북한지역 전반에 걸쳐 비가 각각 내릴 것이며 23일에는 서해안 지방은 흐리고 동해안 지방은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 처장은 또 말복(8.15)이 지나면 더위가 한풀 꺾이지만 "요즘 우리나라는 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에는 좀 선선하고 낮에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