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13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3당 합당론'에 대해 "국민의 동의를 얻어 할 수 있다"며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합당 가능성에 대해 "명확하게 말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정치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국민과 정당간에 논의될 수 있으며, 논의과정에서 합의가 되면 국민의 동의를 얻어 할 수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그는 '조기전대론'에 대해서는 "당에서 토론의 장을 거쳐 결론을 내릴문제로 (시기 논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면서 당내 전대 논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당내 일각의 '대의원 10만명' 확대 주장과 관련, 그는 "대의원을 1만명으로 해전대를 치르는데도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면서 "후보들이 각자의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는데 대의원 10만명을 수용할 장소도 없고 너무 이상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은 자신의 방북 추진과 관련, 야당이 '대북 특사설'을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대북관계 채널이 있는데 특사는 무슨 특사인가.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