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들이 여름철 건강에 무척 신경을 쓰고 있다. 올 연말부터 사실상 대선전에 돌입하는 만큼 체력보강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짬을 내 조깅,산행,조기축구등 다양한 방법으로 "체력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아침에 일어나 맨손체조로 몸을 푼다. 가끔 골프를 치고 아침식사때 고구마를 먹는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규칙적인 식사에도 신경을 쓴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도 매일 아침 10여분간의 맨손체조로 하루를 연다. 이 총재는 주말엔 가끔 짬을 내 당내 인사들과 골프회동을 한다.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시간있을 때마다 달리는 스타일이다. 가끔 5km 단축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완주한다. 얼마전부터 골프를 끊은 대신 가끔 측근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다. 한화갑 최고위원은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다. 몸이 찌뿌동할 때면 사무실을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를 타지않고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 노무현 상임고문은 매일 아침 30분 가량 "선체조"를 응용한 스트레칭을 한다. 소식이 철칙인 노 고문은 한 달에 한번정도 등산을 하고 가끔 지인들과 골프도 친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최근 경기도 양평의 운길산을 다녀왔다. 그는 한 달에 1~2회 국민정치연구회 소속 회원들과 산행을 하는 것으로 체력을 관리한다. 국회 축구대표인 김 위원은 한 달에 2회 정도 조기축구에 나가 몸을 푼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