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0일 발간한 '미래를 대비하는 한국의 국방비 2001'이란 책자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국방비 부담률이 GDP(국내총생산) 대비 2.7%로 세계 평균수준인 4.1%에 훨씬 미달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민 1인당 국방비 부담액은 미화 2백56달러로 이스라엘(1천4백65달러)이나 미국(1천36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만(6백87달러), 프랑스(6백40달러), 러시아(3백80달러)보다도 적다. 첨단무기 연구개발비 비중도 국방비의 4.5% 수준으로 미국(11.7%)이나 프랑스(11.5%) 등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낮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