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통일이 민족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우리민족 내부문제"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논설을 통해 "통일문제는 외세에 의하여 갈라진 강토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적 자주권을 세우는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분열로 불행과 공통을 당하는 것도 우리 민족이고 통일문제에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조선민족"이라며 "우리 나라의 통일은 우리 민족 자신을 위한 것이며 민족주체의 힘으로써만 이룩할 수 있다"고지적, `민족단결'과 `외세배격'을 강조한 종전 입장을 반복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