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친북단체인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고통련)은 지난 2일 미국이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항의하는 편지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고통련은 편지에서 "우리는 미국이 조선의 위협을 걸고 역사적인 6.15 북남 공동선언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게 방해책동을 하고 있는데 대하여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북한)이 미국을 위협한다고 말하는 것은 양을 잡아먹고 싶어하는 승냥이의 본심과 같은 것"이라며 "작은 나라들이 미국의 위협이 된다고 하는 것은 말도 되지않으며, 위협은 모든 나라들과 세계인민들을 복종시키려는 미국 자체의 정책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