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에는 앞으로 당분간은 큰비가 내리지 않을것이라고 7일 북한기상관계자가 밝혔다. 북한 기상수문국 리재일처장은 이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TV에 출연,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북한지역에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 오는 14일까지는 북한지역에 큰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오는 9일과 10일에 걸쳐 북부 내륙지방과 동해안 일부지역, 그리고 황해남도와 개성및 강원도 일부지역에서 '약간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리 처장은 전했다. 이어 11일부터 14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북한지역이 '개인날씨'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평균 1도 정도 올라가겠다고 리처장은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평양 신의주 해주를 비롯한 서해안 지방은 29~33도,그리고 혜산 강계 등 북부 내륙지방은 28~32도, 청진 함흥 원산 등 동해안 지방은 26~30도를 기록할것으로 예상된다고 리재일 처장은 밝혔다. 한편 4일부터 7일까지 평양에는 53㎜, 평안남도 내륙지방에는 50~100㎜,평안북도 내륙지방에는 50~175㎜,자강도 남부지방에는 60~120㎜, 양강도에는 30~100㎜의 비가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