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세계과학 발전의 추세에 맞춰 약 1천종의각급 학교 교과서를 새로 발행한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8.1)는 북한 교육성에서 최근 약 1천종의 새 교과서를 출간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이들 교과서는 "종전 교육내용을 그대로 편집하는 것보다 변천하는 교육환경에 맞게 개작하거나 새로 집필한 부분이 더 많다"고 밝혔다. 또 새 교과서는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 새 세기 교육과학의 요구에 맞게 집필.출판하게 된다"면서 특히 고등교육부문 교과서들은 "정보화시대의 요구에 맞게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과학발전 추세를 따르는 방향에서 집필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수재반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수학, 생물, 문학 교과서를 별도로 새로 집필.발행하며 교과서 출판에서 수재반전용 교과서와 정보교육 교과서를 우선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이어 교과서 출판을 담당한 교육도서출판사, 고등교육도서출판사, 외국문도서출판사 등 교육부문 출판사들이 현재 교과서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원고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들 교과서가 전국의 대학생으로부터 전문학교, 고등중학교, 인민(초등)학교, 유치원생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배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들 교과서가 언제 학생들에게 배부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