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이 31일 내년 대선과 관련,이른바 "접점론"을 들어 "여러가지 조건에서 내가 제일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노 고문은 이날 불교방송 "박계동의 아침저널"에 출연,내년 대선 당선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앞으론 동서화합,민주세력대연합,계층간 갈등 통합 등으로 방향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10년간 정치하면서 (나는) 특이한 경력을 갖게 됐는데 그것은 바로 이런 화합,연합,통합의 "접점"에 서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우연히 이뤄진 게 아니라 이를 위해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고 희생을 감수해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인제 최고위원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에 대해 "이 위원은 지난 대선에 출마했기 때문에 대선후보로 많이 인식돼 있고,이어 당내 최고위원 경선에도 참여했지만 나는 장관하느라 그렇지 못해 지난 3월말 이후에야 "레이스"에 뛰어들었다"면서 "현재 뒤져있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나는 오히려 내 계획보다 빠르게 대선후보로 인식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