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하계휴가를 위해 28일 충남 예산을 방문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부인 한인옥 여사와 함께 예산을 찾아 선영을 참배하고 대전.충남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을 시내 한 음식점으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정국현안에 대한 지역여론을 청취했다. 그는 이어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를 찾아 분향한 뒤 휴가지인 덕산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국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총재는 휴가기간중 현재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부친 생가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 총재는 이번 휴가에 세계화와 교육, 정보화 관련 서적들을 읽으며 하반기 정국구상을 다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