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6일 낮 거스 히딩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2002년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선수단 지도자 및 대표선수 등 24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월드컵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만큼 국가적 영광이며 국민의 자긍심을 크게 일으키는 대회"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이번 월드컵대회 경기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을 마음으로부터 기대하고 정성을 다해 성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월드컵은 국가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엄청난 효과가 있는 세계적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히딩크 감독을 중심으로 모두가 전력을 다해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국회, 문화관광부, 월드컵조직위원회, 월드컵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도 참석,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