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지역 사회단체 연합회는 26일 오전 보성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규탄대회를 열었다. 보성군내 사회단체 연합회 소속 회원 200여명은 이날 일본 정부.국민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우리정부와 시민단체, 피해 당사자들이 그동안 수차례 수정 및 폐지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왜곡된 교과서를 최종 승인한 일본정부의 묵시적동조에 분노와 실망을 금치 못한다"며 교과서 수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인접국인 양국이 적대관계로 치닫는 것을 결코 원치 않으나 일본이군국주의 마각을 다시 들어 낸다면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치고 교과서 왜곡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군청정문 앞에서 일장기를 씌운 소니, 아이와 제품과 `마일드 세븐' 담배 등 일본 상품화형식을 가졌다. (보성=연합뉴스) 정정선기자 jungsun@yna.co.kr